외환보유액 4107억달러 사상최대…한달새 34억달러↑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7-03 09:48:00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0년 6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4107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4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또 경신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환율이 급변한 지난 3월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인 약 90억 달러 급감했다. 이후 4월(37억7000만 달러)과 5월(33억3000만 달러)에 이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미 달러화 약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중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0.9% 감소했다.
자산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0%를 차지하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68억8000만 달러 급증한 3725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예치금은 39억7000만 달러 줄어든 260억4000만 달러였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과 IMF포지션은 2억8000만 달러, 2억6000만 달러 각각 늘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5월 말 기준(4073억 달러)으로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1017억 달러)이었다. 일본(1조3782억 달러), 스위스(9120억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