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위인데…기아차, 美신차조사 종합 1위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6-25 09:45:37
기아차 '쏘울' 광주1공장, 아태 지역 생산품질 '3위'
기아자동차가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1위에 오르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전년보다 7단계나 떨어졌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기아차는 미국 완성차업체 '닷지'와 함께 전체 브랜드 중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사용 3개월 간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22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낸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136점으로 전체 브랜드 평균인 166점과 크게 격차를 보이며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보여줬다. 앞서 기아차는 2019년에도 전체 브랜드 순위 2위를 기록해 최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해 브랜드 종합 3위에서 올해 10위로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제네시스 역시 작년에는 종합 1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5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차급별 조사에서도 품질 경쟁력을 드러냈다. △K3 (현지명 포르테) △쏘울 △쏘렌토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각각 1위에 오르며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더불어 쏘울을 생산하는 광주1공장은 아태 지역 29개 공장 중 생산 품질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공장은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아태지역 1위는 GM그룹 뷰익의 중국 옌타이 둥위예 2공장, 2위는 도요타그룹 렉서스의 일본 규슈 1공장이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로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3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1개 브랜드의 189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처음 포함됐다. 점수는 250점으로 최하위였다. 다만 테슬라측이 15개주의 소유자 조사 권한을 제공하지 않아 제이디파워의 공식 순위는 아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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