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상] 28년만에 자리 뺏긴 수요시위...장대비 속 맞불집회
정병혁
jbh@kpinews.kr | 2020-06-24 14:20:53
장마가 시작되어 장대비가 쏟아지는 수요일 어김없이 제1445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수요시위가 열렸다. 28년간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이어오던 수요시위는 보수단체의 위치를 선점한 집회신고로 인해 소녀상에서 10m 떨어진 부근에서 진행됐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속에서도 200여 명의 시민들은 수요시위에 참석해 구호를 외쳤다.
집회 자리를 선점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관계자 100여 명은 자리 선점을 자축하며 소녀상 철거와 정의연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병력을 배치해 겹겹이 에워싸고 만일 발생할 마찰을 대비했다.
이어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자며 온몸을 줄로 묶고 철야농성을 이어오던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소속 대학생들은 비를 맞으며 연좌시위를 이어갔다. 경찰은 미신고 집회라며 자진 해산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KPI뉴스 / 정병혁 기자 jb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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