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600만 시대…40%는 일자리 없어
윤재오
yjo@kpinews.kr | 2020-06-23 14:41:18
1인 가구가 지난해 600만 가구를 돌파했으며 이들 중 40%는 미취업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603만9000가구로 전년보다 25만1000가구(4.3%) 증가했다.
우리나라 1인 가구수는 지난 2015년 500만 가구를 돌파한 이후 매년 가파르게 증가해 4년 만에 600만 가구를 훌쩍 뛰어 넘었다.
통계청은 "청년층이 분가한 뒤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 현상과 고령화 속 사별 등으로 1인 가구 증가폭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전체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1인 가구 증가율이 4.3%로 전체 가구 증가율 1.9%를 훨씬 웃돌았기 때문이다.
1인가구중 취업자는 60.8%인 367만1000가구로 집계됐다. 고령화로 고용률이 낮은 60세 이상이 늘면서 1인가구의 약 40%가 미취업상태로 나타났다.
취업자인 1인 가구 중 임금근로자는 291만2000가구, 비임금근로자는 75만9000가구였으며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68.4%로 전년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임금수준별로는 200만~300만 원 미만이 36.0%로 가장 많았고 100만~200만 원 미만 21.3%, 300만~400만 원 미만 18.8%, 400만 원 이상 12.2%, 100만 원 미만 11.7%의 순으로 조사됐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성이 42.7시간, 여성이 37.2시간으로 남녀 모두 1년 전보다 각각 0.7시간, 0.8시간 줄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208만1000가구로 56.7%, 여자가 158만9000가구로 43.3%였다.
연령별로는 50~64세가 101만2000가구(2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83만 가구로·22.6%, 40대가 71만5000가구로 19.5%, 15~29세가 68만7000가구로 18.7%, 65세 이상이 42만7000가구로 11.6%의 순이다.
50~64세, 65세 이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각각 1.0%포인트, 0.8%포인트 늘어난 반면 40대, 30대, 15~29세는 각각 1.1%포인트, 0.4%포인트, 0.3%포인트 줄었다.
1인 가구 취업자의 39.7%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 종사했으며 19.7%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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