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B, 한국 올 성장률 -0.4%로 상향조정…내년 3.2%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6-16 10:48:59

주요 IB 9곳, 4월 말 -0.9%에서 한달 새 0.5%P 올려
아시아 10개국 중 베트남 보합 외 상향조정은 한국이 유일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4%로 상향 조정했다.

▲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여러 척의 선박들이 수출입 화물을 실어나르고 있다. [문재원 기자]

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해외 IB 9곳이 제시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의 평균은 -0.4%로 집계됐다.

이는 4월 말 -0.9%에서 한 달 새 0.5%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아시아 10개국 중에서 보합을 기록한 베트남(1.6%)을 제외하고 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국가는 한국뿐이었다.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3.1%에서 3.2%로 수정됐다.

IB별로는 일본계 노무라증권이 4월에 제시한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인 -5.9%에서 5월 -0.5%로 5.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BoA-ML은 0.2%에서 -0.2%로 0.4%P, 크레디트스위스는 0.3%에서 -0.2%로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월 말 -2.9%에서 5월 말 -3.7%로 0.8%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씨티은행은 "코로나19나 미중 갈등 고조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며 "소비·투자 심리가 악화하는 경우 회복 속도가 더뎌져 'V자'가 아닌 'U자' 형태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없는 경우(Single-hit) -1.2%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3월 전망치인 2.0%에서 3.2%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내년 성장률은 3월 전망(2.3%)보다 0.8%포인트 높은 3.1%로 제시했다.

코로나19가 2차 확산(Double-hit)할 경우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2.5%로, 내년 성장률은 1.4%로 전망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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