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최저 연 2.13%…역대 최저치 경신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6-16 09:43:26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2.13%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계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날 대비 0.14%포인트(p)씩 인하했다.
국민은행은 2.26~3.76%로, 우리은행은 2.56~4.16%, 농협은행은 2.13~3.74%로 각각 조정됐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연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5%p씩 떨어졌다.
국민은행은 2.61~4.11%로, 우리은행은 2.76~4.36%, 농협은행 2.33~3.94%로 각각 내렸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0.50%로 인하한 뒤 은행들은 잇따라 정기 예·적금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내렸고, 이와 연동해 신규 코픽스도 하락한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전날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1.06%, 신잔액 기준 코픽스 1.26%로 전월 대비 각각 0.14%p, 0.05%p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세를 이어오던 신한·하나은행은 이날 금리가 전날 대비 일시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두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매일 산출한다.
신한은행의 코픽스 연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24~3.49%로 전날 대비 0.01%p 올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시금리 체계가 아닌 매일 금리가 반영되는 산출금리 체계이다 보니 금리 인하가 이미 반영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시중 금리가 전날 일시적으로 오르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506~3.806%로 0.008%p 올랐다. 신잔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216~3.516%로 0.018%p 상승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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