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수문장'이 나타났다, 코로나가 도망가네

정병혁

jbh@kpinews.kr | 2020-05-20 11:59:23

▲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이 재개된 20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수문장이 도깨비 문양이 새겨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정병혁 기자]

"도깨비가 잡아간다"

말 안 듣는 아이를 혼내주고, 울고 있는 아이의 울음도 뚝 그치게 만드는 마술 같은 주문이다.

친근하고도 두려운 존재인 도깨비가 광화문에 나타났다. 지난 2월 27일 이후 83일 만에 열린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에 함께한 것.

수문장의 절도 있는 걸음과 날카로운 눈빛, 검은 마스크에 수 놓인 '금빛 도깨비'는 시민들의 발길, 눈길을 붙잡았다. 

도성과 궁궐 문을 지키는 수문장의 위엄 앞에 바이러스도 무릎꿇길. 도깨비가 다 잡아가길.


KPI뉴스 / 정병혁 기자 jb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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