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소비 트렌드…'S.H.O.C.K'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5-19 17:22:49
온라인, 홈라이프, 건강·위생, 패턴변화, 디지털경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쇼핑, 주거지역 소비, 디지털 경험의 고령층 확산 등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19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 트렌드 변화를 5가지 키워드로 분석하고, 각 트렌드의 첫 글자를 따 'S.H.O.C.K'로 소개했다.
첫째 키워드는 '온라인(Swithcing On-line)'이다. 올해 3월 유통 업종 내 온라인 소비의 비중은 65%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지난 1월과 비교해 7%p 증가했다.
또한 3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금액은 직전 3개월(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평균에 비해 20% 늘었다.
신한카드는 이러한 변화를 '소비와 관련된 물리적 공간들이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대체되고 있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두 번째 키워드는 '홈라이프(Home-life Sourcing)'다. 외출 자체와 재택근무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주거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제과 업종과 같은 생활 밀착업종을 중심으로 시청·여의도 등 오피스 지역 이용률은 최대 34% 감소한 반면, 북가좌·상계 등 주거 지역 이용률은 최대 12%까지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다음으로 '건강·위생(On-going Health)'을 꼽았다. 분석에 따르면 특히 '위생 가전' 판매액이 크게 늘었다.
올해 3월 이용금액을 직전 3개월 평균과 비교한 결과 건조기는 42%, 공기청정기는 21%, 의류 관리기는 267%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패턴 변화(Changing Pattern)'와 '디지털 경험(Knowing Digital)'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패턴 변화의 경우 특정 연령, 특정 시간대, 특정 구매방식에 쏠려 있던 상품들이 분산되는 경향을 의미한다. 기존에 주말에 집중됐던 특정 업종 소비가 평일로 분산되거나, 20~30대가 주로 이용하던 서비스가 40~60대로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패스트푸드에 집중됐던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수산시장, 백화점, 약국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됐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경험은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은 50대 이상 연령층의 3월 온라인 결제 이용 비율이 2월 대비 12%p 늘어나는 등, 디지털 경험이 전 연령대로 확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한카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디지털화로 나타나는 패러다임 변화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급작스러운 일"이라며 "새로운 소비 영역을 발굴하고, 다변화된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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