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21년 만에 휴식기…사실상 폐지 수순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5-14 16:10:23

1999년 9월 첫 방송 이후 한국 코미디 선도
출연진, 유튜브 '뻔타스틱'으로 시청자 소통

한국을 대표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불린 '개그콘서트'가 21년 만에 휴식기에 들어간다.

▲ KBS2 '개그콘서트' 제작진이 휴식기를 보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KBS 제공]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14일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휴식기를 갖게 됐고 밝혔다.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마지막 녹화는 이달 20일에 진행되며 최종 방송 일정은 미정이다.

1999년 9월 4일 처음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국내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신인 개그맨의 등용문 역할을 하며 스타를 양성했다. 많은 유행어와 시대를 통찰한 코너를 만들어 코미디 트렌드를 선도하며 다양한 이슈와 소재로 시청자와 함께 웃고 울며 한국 공개 코미디의 장을 열었다.

제작진은 "그동안 유행어로, 연기로 한국의 주말 웃음을 책임져온 재능 많은 개그맨과 프로그램을 사랑해준 시청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마지막까지 '개그콘서트'다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을 약속하며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개그콘서트'의 출연진은 휴식기 동안 KBS 코미디 유튜브 채널 '뻔타스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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