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Q 영업익 53% 급증…'슈완스 효과'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5-14 16:06:11
美 슈완스 등 글로벌 식품 매출, 1조386억 원…전년比 126%↑
CJ제일제당 "코로나 사태 속 지난해 말 수준 순차입금 유지"
CJ제일제당이 코로나19사태속에서도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한 수익성 강화 전략이 맞물려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 3조4817억 원, 영업이익 220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53% 증가했다.
식품사업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2606억 원, 영업이익 116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5% 증가했다.
미국 슈완스를 포함한 글로벌 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어난 1조386억 원을 달성하며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국내에서는 '비비고 죽'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주요 가정간편식(HMR)의 성장세로 다시다, 고추장 등 B2B향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777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식품조미소재 '핵산' 수요 약세에도 불구, 고수익 제품 확대 및 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대동소이한 511억 원을 기록했다.
CJ Feed&Care(사료+축산)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한 543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7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중순부터 수익성이 낮은 제품 위주로 SKU(품목 수)를 1000개 이상 줄이는 등 수익성 개선 움직임을 이어왔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도 나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코로나19발(發)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된 1분기에도 지난해 말 수준의 순차입금을 유지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R&D 투자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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