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상] "우리에겐 모내기가 한 해 시작이야"

문재원

mjw@kpinews.kr | 2020-05-07 17:23:12

"모내기 시작하시나봐요?"

"우리는 이게 한 해의 시작이야"

바삐 움직이는 이앙기에서 한 농부가 말했다.

▲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된 7일 오후 경기 이천에 위치한 한 농가에서 주민이 이앙기로 논에 모를 심고 있다. [문재원 기자]


밥 맛 좋기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 

알록달록 봄꽃들이 지나간 5월, 들녘 곳곳 물이 찬 논에는 푸른 물결이 일렁거린다.

▲ 주민들이 벼 공동육묘장에서 가져온 모판을 트랙터에서 내리고 있다.[문재원 기자]


논두렁에선 주민들이 벼 공동육묘장에서 키워진 모를 논에 옮겨심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벼 공동육묘장은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품질이 일정한 모를 생산해 공급하는 곳이다.

▲ 7일 오전 경기 이천 소재 한 농협 벼 공동육묘장에서 관계자가 논에 옮겨 심어질 볏모를 살펴보고 있다. [문재원 기자]


경기 이천시 소재 농협 벼 공동육묘장. 농협 관계자가 논으로 옮겨 심어질 모판을 살펴보고 있다.

국내 볏모 30%가 공동육묘장에서 생산된다.
 

▲ 주민이 이앙기로 논에 모를 심고 있다.[문재원 기자]


한 번 시동이 걸린 이앙기는 도무지 멈출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 주민들이 모내기 중 새참을 먹고 있다.[문재원 기자]


"예전에 이앙기 없을땐, 모내기 하는 내내 하늘을 못봤어"

▲ 주민들이 모내기 중 새참을 먹고 있다.[문재원 기자]


"카메라 내려놔", "그만 찍고 같이 밥 먹어" , "밥 먹고 해"

그릇이 부족해도 상관없다.
마음은 충분하니.

 

모내기를 마친 농부들은 따사로운 햇볕과 비바람 속에서 병해충 없이 풍년이 되길 한마음으로 기원한다.

KPI뉴스 / 문재원 기자 m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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