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소중한 내가 나의 편" 티셔츠 입고 우울증 떨치자

김들풀

itnews@kpinews.kr | 2020-05-06 20:19:10

더블유컴퍼니, 'YOU DONT KNOW MY NAME!'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진행…"당당한 청년 위해"

청소년들의 우울증에 대한 범사회적 고민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두 청년이 'YOU DONT KNOW MY NAME!'(당신은 내가 진짜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해!) 운동을 펼치고 있다.

더블유컴퍼니를 공동 창업한 엄대용·이윤지 대표는 아픈 상처를 보듬고 당당한 나를 사랑하기 위한 '인생티셔츠'를 만들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리워드 펀딩을 진행한다.

최근 우울증(depressive disorder)으로 인한 유명 연예인의 연이은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청소년들에게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20대와 10대 우울증 및 조울증 환자 증가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대 우울증 환자는 2014년 4만 9975명에서 지난해 9만 8434명으로 97% 급증했다. 10대 우울증 환자도 2014년 2만 3885명에서 지난해 4만 2535명으로 78% 증가했다.

20대 우울증·조울증 환자의 급증은 개인적 문제도 있겠지만 학업, 취업 등 사회구조적 환경에서 비롯되고 있다.

▲ 더블유컴퍼니가 아픈 상처를 보듬고 당당한 나를 사랑하기 위한 인생티셔츠를 만들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리워드 펀딩을 진행한다. [더블유컴퍼니 제공]

이윤지 대표는 "막막한 현실과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한 미래 어느 순간부터 나 스스로를 미워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뭐 하나를 이룬 것 없다는 자책감 속에서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이 점점 더 무섭게 느껴졌다"면서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보이는 대로 생각하고 함부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고 힘들어도 우리는 애써 괜찮은 척 행복한 척을 할 때가 너무 많다. 그래서 타인의 시선과 판단 속에서 위축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고, 과거에 아팠던 상처나 기억들에서 벗어나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내가 나의 편이 되어주는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를 사랑하기 위한 인생티셔츠는 검정색과 하얀색 2가지다. 로고를 각 티마다 가장 눈에 잘 띄는 색상으로 'YOU' 와 'KNOW MY NAME'으로 설정하고 가운데 있는 'DONT'는 눈에 덜 띄는 색감으로 디자인했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 없이 우리만의 삶을 살아가자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생티셔츠 리워드 펀딩 기간은 5월 31일까지다. 리워드 성향에 따라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엄대용 대표는 "언젠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저희 브랜드 티의 로고처럼 당당하게 자신을 사랑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기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들풀 기자 itnew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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