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라며 상점 출입 막은 경비원, 고객 총격 받아 피살
김형환
khh@kpinews.kr | 2020-05-06 11:20:11
미시간주, 모든 상점의 직원과 고객은 마스크 착용해야
마스크 착용 요청에 격분한 고객…아들이 경비원 살해
마스크 착용 요청에 격분한 고객…아들이 경비원 살해
미국의 한 저가제품 매장에서 경비원이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이를 거부한 일행들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소도시 플린트의 한 저가제품 매장에서 상점 경비원 캘빈 뮤너린(43)은 한 여성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
하지만 해당 손님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고 경비원은 손님에게 가게에서 나갈 것을 요청했다.
약 20분 뒤 이 손님은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대동한 채 매장에 다시 나타났다.
남편은 경비원이 아내에게 무례하게 행동했다며 난동을 부렸고, 아들은 경비원에게 총을 쐈다.
경비원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플린트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앞서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모든 상점의 직원과 고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경비원은 점원과 고객의 안전을 위해 주지사의 행정 명령을 지키는 일을 수행했을 뿐"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여성 고객을 체포했지만 남편과 아들은 아직 추적 중이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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