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지난해 평균 연봉 7920만 원…억대 연봉 33곳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5-03 10:59:05

금융·증권·석유화학이 상위권 차지…유통은 5000만 원 못 미쳐

국내 500대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지난해 1인당 평균 7920만 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이 평균 '억대 연봉'을 받는 대기업도 33곳에 달했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사의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7920만 원으로, 전년보다 0.6% 증가했다.

▲ CEO스코어 제공

업종별로는 금융지주와 증권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각각 1억1780만 원, 1억430만 원으로 22개 업종 가운데 평균 연봉이 억대를 기록한 곳은 두 곳뿐이었다.

이어 여신금융 9280만 원, 은행 9200만 원, IT전기전자 9050만 원 등의 순으로, 평균 연봉 상위 5개 업종 중 1~4위를 금융권이 차지했다.

금융사들은 기업별 연봉 순위 상위권에도 대거 포함됐다. 1위는 KB금융으로 평균 연봉이 1억3340만 원이었으며, 하나금융지주(1억2280만 원·4위), NH투자증권(1억2050만 원·6위), 코리안리(1억1920만 원·7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1억1560만 원·8위), KB증권(1억1550만 원·9위) 등 톱10 중 6곳이 금융사였다.

나머지 4곳은 SK에너지(1억2820만 원·2위)와 SK인천석유화학(1억2750만 원·3위), SK종합화학(1억2270만 원·5위), SK하이닉스(1억1380만 원·10위) 등 석유화학과 IT전기·전자 회사였다. 이밖에 평균 연봉 1억 원이 넘는 33개 기업도 금융, 증권, 석유화학에 몰려 있었다.

다만 석유화학업종은 정제마진 하락과 공급과잉으로 업황 부진을 겪으면서 연봉 감소가 두드러졌다. 2018년 평균 9190만 원에서 지난해 8760만 원으로 430만 원(4.7%) 줄어 감소액이 가장 컸다.

유통은 4160만 원으로 유일하게 5000만 원에 못 미쳤다. 식음료(5480만 원), 생활용품(5980만 원) 등과 더불어 소비재 업종이 연봉 하위권을 형성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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