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파란불'…미 FDA 긴급승인 잇달아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4-26 11:20:21

오상헬스케어·씨젠·에스디바이오센서 FDA 긴급승인
관계자 "늘어날 수출 물량 대비해 생산능력 확충"

세계에서 호평받고 있는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승인을 받아 미국 수출에 파란불이 커졌다.

▲ 오상헬스케어,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19 진단키트(왼쪽부터). [뉴시스]

오상헬스케어,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연이어 FDA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해당 진단키트들은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RT-PCR 검사법이다.

앞서 씨젠 등 국내 진단업체들은 주정부에 제한적으로 진단키트를 공급해 왔으나 이번 승인으로 미국 전역에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진단업체들은 수출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미국 수출 물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공급에 문제없도록 생산능력을 확충해 놓은 상태"라며 "미국뿐 아니라 개별국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캐나다, 아르헨티나, 인도, 카타르 등에서도 수출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씨젠 관계자는 "FDA의 긴급사용승인으로 미국 수출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생산 확대 등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FDA 승인을 받은 3개 회사 외에도 솔젠트, 랩지노믹스, 웰스바이오, 코젠바이오텍 등이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또 휴마시스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가 지난 20일 미국 FDA에 제품 등록되면서 미국 내 공급이 가능해졌다. RT-PCR 진단키트와 달리, 항체진단키트는 제품 등록만으로도 미국 내 자유로운 공급이 가능하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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