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서 1명 확진, 20명 이상 발열…집단감염 사태 재현?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4-21 16:25:39
일본 나가사키(長崎)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제2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21일 나가사키시 고야기초(香蔬町)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의 승무원 1명이 전날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코스타 아틀란티카에는 승객은 없으며 승무원만 623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623명 중 일본인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외국 국적자다.
감염된 승무원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은 56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1명이지만 선내에서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코스타 아틀란티카의 한 승무원은 "지난주부터 선내에서 20명 이상이 발열 증상을 보였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크루즈선 집단감염으로 곤혹을 치른 일본 정부는 이번 확진자 발생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21일 해당 크루즈선의 감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후생노동성 직원과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전문가를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
나카무라 호도(中村法道) 나가사키현 지사는 이날 자위대 파견 요청을 검토할 뜻을 밝혔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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