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상] 텅 빈 4월의 학교, 아이들 기다리는 선생님

문재원

mjw@kpinews.kr | 2020-04-21 13:58:37

▲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적 완화' 시행 이틀째인 21일 오전 서울시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선생님이 창밖으로 운동장을 바라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상상이나 했을까. 봄 소풍, 사생대회에 한껏 들뜬 아이들의 모습이 사라진 4월.

교실 창가에서 텅 빈 운동장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어깨가 무겁다.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개학은 등교 대신 온라인으로 대신했다. 지난 9일 중3·고3 학생 85만여 명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초중고 학생 약 540만여 명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부모들과 아이들은 책가방을 챙기는 대신 컴퓨터를 켜고 온라인 수업 준비에 여념이 없다.

선생님은 모니터 화면으로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안부를 묻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적 완화' 이틀째인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명으로 지난 19일 이후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총 누적 확진자 1만683명, 격리 해제 8213명, 사망자는 237명이다.

봄이 가기 전 교실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길 바라본다. 텅 빈 4월의 학교에서 오늘도 선생님은 아이들을 기다린다.

▲ 학생들의 자리는 텅 빈 채 선생님만 홀로 온라인 강의에 여념이 없다. [문재원 기자]


KPI뉴스 / 문재원 기자 m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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