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美임상시험서 코로나에 효과"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4-17 09:54:08

확진자 125명 대상으로 임상시험…대부분 호전

에볼라 치료제로 알려진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미국 시카고의 임상시험에서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미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에 있는 미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 본사. [AP 뉴시스]

보건뉴스 전문사이트 STAT는 16일(현지시간) 시카고의대 연구진이 코로나19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단계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은 환자들이 고열과 호흡기 증세로부터 빠르게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임상시험을 참여한 125명 중 113명은 중증 환자였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렘데시비르 개발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대니얼 오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공개서한을 통해 렘데시비르에 대한 임상시험 7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데이 CEO는 지난 2월부터 중국에서 2건의 임상이 이뤄지고 있으며 2단계 임상 3건이 미국, 아시아,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환자 대상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2건은 환자모집이 어려워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미국·유럽의 환자 급증으로 환자 모집이 빨리 이뤄지면서 이 중 중증 환자 대상 임상 결과 발표를 빠르면 4월 말까지로 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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