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잘나가네…오리온, 중국 매출 급증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4-14 15:22:47

오리온 중국 3월 매출, 2019년 703억→2020년 1176억
부진한 1월 실적도 상쇄…1분기 중국 영업이익 16%↑
국내·베트남에서도 호실적…매출·영업이익 모두 성장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오리온이 국내외에서 모두 호실적을 냈다.

오리온은 올해 3월 중국 매출이 117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올해 2월 중국 매출 507억 원과 비교하면 2배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3월 매출 703억 원보다도 67% 증가했다.

통상 오리온은 중국 현지 설날 연휴인 '춘절' 기간이 포함된 1월 매출이 높다. 춘절 이외의 시기에 중국에서 월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다.

매출 급증에 힘입어 오리온이 중국에서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지난해 3월 108억 원에서 올해 3월 368억 원으로 3.4배가 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간식으로 과자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초코파이, 오감자, 예감 등 과자 제품의 매출이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 오리온 중국 법인 사옥 전경. [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지난달 중국에서 호실적을 내며 올해 1월의 부진한 실적도 상쇄했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대거 확산한 올해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급감했다. 출고가 일부 제한되고, 현지 공장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한 영향이었다.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중국에서 매출 2629억 원, 영업이익 47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6% 증가했다.

오리온은 국내 및 베트남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1분기 국내에서 매출 1908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29% 늘었다.

베트남에서는 올해 1분기 매출 703억 원, 영업이익 15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99% 증가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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