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車시장 셧다운에 국내 타이어 업계 휘청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4-14 09:29:47

한국·금호·넥센 3사 해외공장은 이미 셧다운
한국·금호 韓공장 중단 확정…넥센도 검토중

코로나19로 글로벌 수요가 급감하자 국내 타이어 업계도 생산 중단 사태를 맞고 있다.

특히 국내 타이어 업계는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완성차 공장의 셧다운이 확산되고 장기화 될 수록 큰 타격이 우려된다.

1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오는 16일까지 대전공장과 금산공장 등 국내 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해외 시장의 수요가 코로나19 충격으로 줄어 재고 조절을 위해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는 것이 한국타이어 측의 설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가동 중단했던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공장은 19일까지 가동 중단을 연장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가동을 멈췄으나 셧다운 기한을 일주일 더 연장했다.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평택공장의 가동을 12∼15일 1차로 중단하며, 23∼25일 2차 중단 일정까지 확정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달 30일부터 5월 초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노사가 협의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경영대책 회의를 열어 이달부터 7월까지 전대진 대표이사 30%, 기타 임원 20%의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넥센타이어는 경남 양산공장과 창녕공장의 생산중단 여부도 완성차 업계의 가동 상황 등을 면밀히 살피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셧다운에 들어간 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은 14일 재개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럽 내 코로나 사태가 악화하자 셧다운 기한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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