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車 수출…기아차, 국내 일부 공장 셧다운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4-13 09:34:49
현대차도 투싼 만드는 울산공장 임시휴업 들어가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수출 절벽으로 인해 국내 공장 임시휴업에 들어간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줄면서 감산에 나선 것이다.
기아차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부 수출공장을 멈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기아차 9개 단위 공장 중 수출이 많은 경기 광명 소하리1·2공장과 광주2공장이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
소하리1공장은 카니발·스팅어·K9을, 소하리2공장은 프라이드·스토닉을 생산한다.
광주2공장은 스포티지와 쏘울을 만든다.
해당 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화성공장과 광주1·3공장은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울산 5공장 투싼 생산라인을 13∼17일 임시 휴업한다고 밝혔다. 울산5공장은 미주와 중동 등으로 수출하는 제품을 주력 생산하는 공장이다.
기아차의 이번 가동중단은 생산 물량의 70% 이상을 수출하는 상황에 해외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조치다.
신영증권 문용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영업이 재개된 후에도 신차수요가 급반등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과 유럽 신차수요는 7월에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애널리스트는 "4월엔 중국 외 해외 판매가 거의 없다시피 할 수 있다"며 "현대·기아차 국내 공장도 수출이 3분의 2에 달해서 영향이 있겠지만 국내 판매 대기주문이 워낙 많아서 완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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