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6년…아물지 않는 상처

박지은

pje@kpinews.kr | 2020-04-12 21:05:35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나흘 앞둔 12일 희생자 유족들이 전남 목포시 달동 목포신항만에 직립 거치된 세월호 선체를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그날 아침 세월호는 인천에서 제주로 가던 중이었다. 진도 인근에서 중심을 잃고 기울었지만 국민들은 걱정하지 않았다. 배는 꽤 오래 떠 있었고, 모두 구조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배 안에 갇혀 있던 이들은 단 한 명도 구조되지 않았다. "가만히 있으라"고 해놓고 선장은 탈출했다. 전체 탑승자 476명 중 수학여행 가던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민들은 이들이 천천히 수장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봐야 했다. 2014년 4월 16일 진도 팽목항은 국민적 트라우마의 현장이었다. 그날 그 시간 국가는 어디서 무얼 하고 있었던 건가.

6년이 지났지만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정치적 책임 회피와 갈등은 여전히 그날의 상처를 덧내고 있다.


▲전남 목포시 달동 목포신항만에 직립 거치된 세월호 선체 [뉴시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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