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지상조업사 '이스타포트' 계약 해지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4-10 16:02:45

구조조정·항공기 반납 등에 이어…코로나19 여파

코로나19 사태로 '셧다운'에 들어간 이스타항공이 직원 300명을 구조조정하기로 한 데 이어 지상조업사인 자회사 '이스타포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이스타항공 사무실 모습. [뉴시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악화로 이스타포트 전 지점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이 100% 출자한 이스타포트는 2015년 자본금 3억 원 규모로 설립됐다. 설립 당시 임직원은 118명이며 현재는 직원 수는 200명에 달한다.

지상조업사는 항공기가 착륙하는 순간부터 이륙할 때까지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일을 도맡는다.

이스타포트는 탑승 수속과 발권, 예약, 좌석 배정, 위탁수화물 탁송, 항공기 탑승 관리 안내 서비스와 항공기 경정비 등 지상조업 및 안전운항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해왔다.

이스타포트는 이스타항공의 여객조업만 담당하고 있어 이번 계약 해지로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예정인 제주항공에도 지상조업사 제이에이에스(JAS)가 있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경영이 악화한 상태에서 이스타포트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전체 직원 1678명의 18% 수준인 300명 이내를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유동성 부족으로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했으며 3월에는 아예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30일 1∼2년 차 수습 부기장 80여 명에게 4월 1일 자로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현재 보유 중인 항공기 23대 중 2대를 이미 반납했으며 8대도 리스 계약을 종료하고 반납할 계획이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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