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2위 '코지마', 매출 1000억 돌파…수익성 '뚝'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4-10 14:53:04
영업이익률, 2018년 10.4%→2019년 7.3%
1위 바디프랜드 매출의 22% 수준
영아 사망으로 제품 안전성 '논란'
안마의자 업계 2위 '코지마' 브랜드를 운영하는 복정제형이 지난해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다만 매출 성장세는 전년 대비 주춤했고,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수익성은 악화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복정제형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10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안마의자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복정제형의 연 매출 규모는 2016년 172억 원, 2017년 481억 원, 2018년 888억 원으로 매년 300억~400억 원씩 늘어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매출이 187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복정제형은 안마의자 시장에서는 2위이지만, 1위 기업인 바디프랜드의 지난해 매출 4802억 원에 비하면 22%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영업이익은 2018년 93억 원에서 2019년 78억 원으로 1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18년 10.4%에서 2019년 7.3%로 3.1%p 줄어들며 한 자릿수가 됐다.
수익성이 악화하며 복정제형의 배당금도 2018년 23억 원에서 2019년 5억5000만 원으로 줄었다. 복정제형은 이건영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복정제형은 지난해 10월 코지마 안마의자에 낀 두 살배기 영아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지는 사고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복정제형은 사고 경위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묻는 언론들의 취재에 모르쇠로 일관했다.
한편 가수 장윤정을 모델로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온 복정제형은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에게 코지마 안마의자를 부상으로 증정하기도 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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