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시장 침체에 파생상품 거래 증가

손지혜

sjh@kpinews.kr | 2020-04-07 10:57:08

미중 무역분쟁·일본의 수출규제 여파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위험회피(헤지) 수요 증가로 파생상품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7일 한국거래소가 발간한 '연간보고서 2019'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6조5000억 원)보다 23.8% 감소했다. [셔터스톡]

7일 한국거래소가 발간한 '연간보고서 2019'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 원으로, 전년(6조5000억 원)보다 23.8%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12.2% 감소한 4조3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줄어든 것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가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위험분산 수요가 커졌고 파생상품시장 거래 규모는 크게 증가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파생상품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647만 계약으로 이는 전년 대비 12.1% 늘어났다. 파생상품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6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미중 무역분쟁, 한일 무역갈등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주식 관련 파생상품 대부분의 거래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주식 선물·옵션 거래량은 각각 전년 대비 22.0%, 29.9% 늘었다. 파생상품 뿐 아니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금 거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KRX 금시장의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3.6㎏과 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4%, 173.1% 늘었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값이 강세를 보여서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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