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4289억 원, 영업손실 986억 원
전년比 매출도 2.7배, 적자도 2.7배 증가▲ 마켓컬리는 2019년 실적이 전년 대비 173% 증가한 4289억 원 의 매출, 영업손실도 전년 336억 원에 비해 약 3배 늘어 986억 원이 됐다고 3일 밝혔다. [컬리 제공]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의 지난해 매출이 4000억 원을 넘었으나, 적자도 거의 10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컬리는 2019년 실적이 전년 대비 173% 증가한 4289억 원 의 매출을 달성, 2019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평균 성장률인 20%의 8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영업손실도 전년 336억 원에 비해 약 3배 늘어 986억 원이 됐다.
마켓컬리의 매출액은 △2015년 29억 원 △2016년 173억 원 △2017년 465억 원 △2018년 1571억 원으로 성장해오다 지난 2019년 4000억 원을 돌파했다.
덩달아 손실폭도 늘고 있다. △2015년 54억 원 △2016년 88억 원 △2017년 124억 원 △2018년 33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다 지난해 역시 1000억 원에 근접할 수준까지 적자가 급증했다.
2019년 컬리는 전년 대비 2.7배의 매출 성장과 함께 누적 회원 수 179% 증가, 포장 단위 출고량 191% 증가, 총 판매 상품 수 210% 증가 등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뤘지만 이러한 신규 고객 획득 및 물류 역량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로 손실도 늘어났다.
컬리는 고객 획득을 위한 투자로 인해 2019년 말, 390만 명의 회원 수를 달성했다. 이는 2018년 말 140만명 대비 2.7배 증가한 성과다. 특히 컬리의 고객획득은 단순 신규 회원 수의 증가로 끝난 것이 아닌 높은 충성도를 가진 회원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실제 2019년 마켓컬리에 가입한 고객의 재구매율은 61.2%에 달한다. 이 숫자는 10명의 신규 구매회원 가운데 6명이 재구매 한다는 높은 충성도를 뜻하는 한편, 홈쇼핑, 인터넷 쇼핑 업계 재구매율 평균인 28.8%의 2배를 훨씬 넘는 비율이다.
한편 컬리는 물류(Fullfillment) 내재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2019년 물류에도 많은 투자를 단행했다. 매월 10% 이상 늘어나는 주문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2018년 3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던 것을 2019년에 추가로 3개의 센터를 더 오픈해 총 6개 센터(무재고 물류센터(TC) 포함)를 운영했다.
2020년 서비스 오픈 5주년을 맞는 컬리는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컬리만의 기준을 충족하는 다양한 상품을 최적의 가격으로 제공하도록 PB 상품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2020년 2월 처음 선보여 4월 현재 5만 개 이상 판매된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가 그 첫번째 상품이다.
컬리 김슬아 대표는 "컬리의 고객들은 마켓컬리를 이용하는 것을 넘어 사랑해 주신다"며 "지속가능한 유통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기반으로 2020년에도 높이 성장해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