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 빼고 해외공장 전부 '셧다운'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4-02 15:27:57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셧다운에 들어간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은 중국을 제외하고 전부 멈췄다.
기아차는 멕시코 페스케리아 공장이 오는 6일부터 가동을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멕시코 공장까지 멈춰서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기지 12곳 중 10곳이 생산 중단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 가동 중인 공장은 중국 현지 공장뿐이다.
현대차는 해외 7곳의 생산기지 중 중국을 제외한 미국·체코·브라질·러시아·터키·인도 등 6곳의 생산기지를 가동 중단한 상태다. 기아차도 해외 5곳 공장 중 중국을 뺀 미국·슬로바키아·인도에 이어 멕시코 공장이 멈춰 선다.
글로벌 생산 기지의 '도미노 셧다운' 상황에서 현대기아차의 실적도 크게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판매실적을 보면 내수 시장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하며 전체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현대자동차의 3월 판매량은 30만8503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20.9%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7만2180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가 26.2%나 감소했다. 지난달 해외 판매는 23만 6323대에 그쳐 전년 동월 판매량 32만66대에 크게 못 미쳤다.
기아자동차의 3월 판매량도 6.4%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내수 시장에서는 선전했지만 해외 판매가 부진했다. 기아차의 3월 내수 판매는 5만1008대로 지난해 3월 판매량보다 15.3%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17만 5952대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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