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빅스비', 배우 강소라·김소현·김예원 목소리로 말한다
임민철
imc@kpinews.kr | 2020-04-02 14:40:14
갤럭시 스마트폰과 스피커의 인공지능(AI) '빅스비'가 배우 강소라·김소현·김예원 씨의 목소리로 사용자들과 대화한다.
삼성전자는 2일부터 빅스비 AI의 음성을 유명인의 목소리로 설정할 수 있는 '빅스비 셀럽 보이스(Bixby Celeb Voice)'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빅스비는 삼성 갤럭시 기기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듣고 날씨 확인이나 목적지 검색 등 정보 확인이나 일정 관리를 도와 주는 대화형 AI 프로그램이다.
빅스비 셀럽 보이스를 사용하려면 기기의 '빅스비' 앱 설정 화면에 들어가 '언어 및 음성 스타일' 항목을 열고 '음성 스타일' 메뉴에서 현재 지원되는 유명인의 목소리를 선택하면 된다. 편안한 목소리를 가진 배우 강소라·김소현·김예원 씨의 목소리가 빅스비 셀럽 보이스에 처음 탑재됐다.
배우 강소라 씨는 "빅스비 서비스를 내 목소리로 듣는 것은 신기하고 신나는 경험이었다"며 "많은 분이 내 목소리를 듣는다는 생각만으로도 떨린다, 많이 애용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부터 24일까지 빅스비 셀럽 보이스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소라·김소현·김예원 씨 중 빅스비 사용자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인물을 선택한 사용자가 추첨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받는다.
현재 빅스비 셀럽 보이스는 갤럭시 스마트폰·스피커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국어 설정 기준으로 지원되며, 타 국가에서 이용시에도 빅스비 설정에 들어가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하면 쓸 수 있다. 아직 다른 언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지원 언어 확대는 추후 검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추후 전체 삼성 모바일 제품군과 TV 등 빅스비를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기기에 빅스비 셀럽 보이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더욱 다양한 유명인의 목소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연내 일부 서비스를 유료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셀럽 보이스에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음성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사전에 녹음한 유명인들의 목소리를 활용하면서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술을 사용했다. 적은 녹음 분량으로 스마트폰 기본 기능을 포함해 빅스비로 가능한 대부분의 사용 시나리오에 유명인의 목소리를 입혔다.
TTS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텍스트를 음성으로 바꾸는 기술이다. 과거엔 TTS 기술로 만든 음성이 부자연스럽게 끊어 말하는 기계음으로 들려 활용도가 떨어졌지만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적용한 '뉴럴 TTS' 기술을 개발해 자연스러운 음성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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