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코로나19로 반토막…국내여행 3월 회복세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3-31 10:10:19

3개월 내 해외여행, 1월 36%→3월 16%
국내여행 계획, 3월 들어 2주 연속 상승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여행 심리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31일 여행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한국인의 3월 3주차 '3개월 내 해외여행 계획' 비율은 16%에 그쳤다. 지난 1월 초 36%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컨슈머인사이트가 같은 내용의 조사를 실시한 2015년 8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3개월 내 1박 이상의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 3년간 30% 중반대를 유지해 왔다.

3개월 내 해외여행 계획 비율은 2월 4주차 25.1%에서 3월 1주차 22.4%, 3월 2주차 18.7%, 3월 3주차 16.2%로 감소하며 매주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 3개월 내 여행 계획보유율.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반면 국내여행 계획 비율은 3월 들어 반등하고 있다. 1월 1주차 69.6%에서 3월 1주차 54.1%까지 15%p 넘게 하락했지만 3월 2주차 57.0%, 3월 3주차 59.1%로 최근 2주 연속 상승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글로벌 여행시장 빙하기는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며 "국내여행 계획이 증가세로 반전된 것은 이에 대한 반작용과 함께 △ 코로나19 확산의 둔화 △ 봄 여행시즌 도래 △ 억눌린 여가활동 욕구 등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감염병 예방에 소홀하지 않되 고사 위기에 빠진 여행업계와 지역경제에 작은 불씨라도 남겨 놓으려면 먼저 내국인의 국내여행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이런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