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도 안 된 샘표 오너 5세들, 지주사 주주 등극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3-27 15:19:56

2012년생 박준기 군, 2억4856만 원 규모 샘표 주식 취득

10살이 채 되지 않은 샘표그룹 오너일가 5세들이 지주사 주식을 처음으로 취득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샘표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박준기 군과 박현기 양은 지난 18일 각각 샘표 주식 9300주와 895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자금은 각각 2억4865만 원, 2338만 원이다.

박준기 군과 박현기 양은 샘표식품 박용학 상무이사의 자녀이자 샘표그룹 박진선 대표이사의 장손, 장녀다. 각각 2012년과 2016년에 태어났다.

또 다른 친인척인 이수진 씨도 샘표 주식 654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수진 씨는 박용학 상무이사의 부인으로 알려졌다.

▲ 샘표식품 박용학 상무이사가 2018년 8월 방송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해 강연을 하고 있다. [세바시 유튜브 캡처]

박용학 상무이사도 12억1445만 원을 들여 샘표 주식 5만306주를 장내 매수했다. 박 상무이사의 샘표 지분은 종전 4.83%에서 6.58%로 늘었다.

샘표 관계자는 "오너일가의 친인척 관계 및 지분 취득 경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준기 군과 박현기 양은 앞서 지난 2017년 12월 박진선 대표이사의 부인 고계원 여사로부터 샘표그룹 주력 계열사인 샘표식품 주식 3만 주를 각각 증여받았다. 이후 박준기 군은 5000주를 장내 매도해 현재는 샘표식품 주식 2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2월에 태어나 출생한 지 1년도 채 안 됐던 외손자 이세현 군도 당시 샘표식품 주식 3만 주를 증여받았다.

샘표식품 주가는 26일 종가 기준 2만2750원이다. 10살이 채 되지 않은 오너일가 5세들의 지분 가치는 약 6억~7억 원에 달하는 셈이다.

샘표식품은 지난 1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오너일가 5세들은 각각 500만 원~600만 원을 받게 됐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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