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구지역에 마스크 33만개 기부

임민철

imc@kpinews.kr | 2020-03-24 12:17:26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경험 활용, 마스크 제조기업 생산량 증대

삼성은 해외에서 확보한 마스크 33만 개를 대구 지역에 기부하고 국내 마스크 제조기업 생산량 증대를 지원해 국내 마스크 공급 확대를 돕는다고 24일 밝혔다.

▲ 삼성이 국내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해 국내 제조기업에 제조공정 개선, 제조기술 전수, 신규설비 가동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캡처]

삼성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경험을 활용해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삼성은 지난 3일부터 마스크 제조사 △E&W(경기도 안성시) △에버그린(경기도 안양시) △레스텍(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제조전문가를 파견했다. 이 제조전문가들은 해당 기업들이 기 보유 생산 설비를 활용해 단기간에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현장 제조공정 개선과 기술 전수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은 신규 설비를 설치해 놓고도 마스크 생산이 가능한 상태로 장비를 조정하지 못한 일부 기업들의 장비 조정과 공장 가동을 지원했다. 광주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에서 일부 제조사에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금형을 직접 제작해 지원하기도 했다.

삼성은 지난달 화진산업(전라남도 장성군)에 스마트공장 전문가들을 투입해 마스크 제조라인 레이아웃 최적화, 병목공정 해소 등 설비 효율화를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화진산업의 마스크 생산량이 일 4만 개에서 10만 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한 마스크 28만 개와, 고객사로부터 기증받은 마스크 5만 개를 대구 지역에 기부하기도 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계열사 해외 지사와 법인을 활용해 캐나다, 콜롬비아, 중국, 홍콩 등에서 마스크 28만4000 개를 확보했다. 이를 국내 수입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 지역에 기부했다.

삼성 측은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도 마스크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 물량 확보가 가능해지는 대로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유통업체를 통해 이를 직접 수입할 수 있도록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중국의 한 반도체 고객사가 직원들을 위해 써 달라고 보낸 마스크 5만 개를 대구광역시에 재기증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스크와 같은 방역 용품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전달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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