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코로나 비상'에 현대차·모비스 주식 190억 원 매입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3-23 16:19:55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매입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불안정한 주식 시장 상황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3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공시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주식 13만9000주를 6만8435원에, 현대모비스 7만2552주를 13만789원에 각각 매입했다. 매입총액은 190억 원 규모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현대차 보유 지분은 기존 1.81%에서 1.86%로 올랐다.
현대모비스 지분율은 0%에서 0.08%가 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한 바 대규모 주식을 매입하며 주주 가치 제고 및 미래 기업 향상에 기여했다.
현대차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주요국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며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은 이날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앞서 미국과 유럽에 있는 현대·기아차 공장도 코로나19로 멈춰 섰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가동 중단을 한 데 이어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역시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현대차 체코 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도 23일부터 코로나19 여파로 2주간 문을 닫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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