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도권 입주물량 6238가구…3년여 만에 '최저치'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3-23 09:13:52
4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2017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예정된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6238가구다. 전월 9132가구 대비 약 32% 줄어든 수치로, 2017년 5월(3653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의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서울에서는 전월(4150가구) 대비 약 73% 감소한 112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는 5115가구 입주로 전월과 비슷하고 인천은 2개월 연속 입주물량이 없다.
4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6667가구다. 수도권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국 물량도 2017년 5월(1만2018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방은 전월(9211가구) 대비 13%가량 증가한 1만429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사전점검 일정을 변경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이 같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등 밀집된 공간에 모이면 집단감염 우려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정해진 입주시기를 넘기면 지연이자 등 비용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각 사업장의 입주일이 연기되는 상황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코로나19가 새 아파트 입주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당분간 아파트 입주 시장에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특히 확산 위험이 큰 지역에서는 기존 주택 매각, 잔금 미확보 등 정상 입주가 불가능한 세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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