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자회견문 중국 바이러스로 수정…계속되는 책임론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3-20 10:24:38
기자회견문 'Corona' 부분에 줄을 긋고 'Chinese' 작성
中·WHO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은 부적절" 반발
▲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사진 기자 자빈 보츠퍼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문을 확대한 사진을 게재했다. [자빈 보츠퍼드 트위터]
中·WHO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은 부적절"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문에서 '코로나'를 '중국'으로 바꾼 사실이 한 사진 기자에 의해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WP) 사진 기자 자빈 보츠퍼드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 브리핑 노트를 확대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 노트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 내용이 적힌 것으로 '코로나(corona)'가 '중국(chinese)'로 수정된 것을 알 수 있다.
인쇄된 'from the Corona Virus' 중 'Corona' 부분을 검정색 펜으로 줄을 긋고 그 위에 'CHINESE'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책임론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와 같은 행동에 자국 내 주요 미국 언론사 기자들에게 열흘 안에 기자증을 반납하라며 사실상 추방 조치를 내렸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이념적 색안경을 벗을 것을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더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이 부적절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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