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e-모빌리티' 선도…2025년까지 전기차 年150만대 판매"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3-19 15:04:39

'트랜스폼 2025+' 비전 발표…올 여름 전기차 ID.3 인도 개시

폭스바겐그룹이 2025년까지 연간 1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며 올해부터 e-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17일 독일 현지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0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룹은 현재 '트랜스폼 2025+' 전략을 진행 중인데, 그 전략의 첫 번째 단계가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연간 30억 유로의 비용 절감 계획 중 이미 지난해 말 기준으로 27억 유로를 절감했고 1만900개의 인력 감축이 이뤄졌다. 이와 동시에 e-모빌리티와 디지털화 등 최첨단 분야에서의 4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트랜스폼 2025+ 전략의 두 번째 단계는 e-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는 것과 디지털 테크놀로지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 폭스바겐 전기차 ID.3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플랫폼 기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ID.3의 인도가 올 여름 시작한다. ID.3은 2015년 디젤게이트 후 폭스바겐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만든 차세대 전기차로 배터리, 공급망, 생산과정 등 전 과정에 걸쳐 이산화탄소 중립을 구현했다.

또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가 그 뒤를 이으면서 전동화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2022년까지 폭스바겐은 모든 주요 세그먼트에 MEB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를 배치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는 연간 1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다.

대대적인 디지털화도 디지털 전환 로드맵 이행과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담기구 설치라는 두 가지 핵심 축을 통해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 로드맵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으로 2023년까지 최대 4000개의 행정직이 로드맵에 따라 차차 없어질 예정이며, 동시에 디지털화 관련 2000개의 일자리가 확대된다.

디지털화 관련 일자리 가운데 일부는 폭스바겐 브랜드가 그룹 내에서 주도적인 책임을 맡고 있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담 기구 내 마련된다. 자동차 내 운영시스템부터 디지털 통합시스템 그리고 새로운 모빌리티 시스템 등 모든 소프트웨어 활동들이 이 전담 기구를 통해 처리될 예정이다. 이미 3000명의 디지털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는데, 2025년까지 1만 명이 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에도 폭스바겐은 전세계적으로 총 630만 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티구안, 티록, 투아렉, 테라몬트(아틀라스) 등 SUV가 성장을 견인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전년대비 매출 5% 증가를 비롯,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에서 각각 17%, 4% 증가를 기록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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