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지사 "감염 인지 못한 코로나 환자 수만 명 달할수도"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3-19 14:58:11
"도시 봉쇄 및 자가 격리는 반대…시민들 출입 막지 못해"
앤드류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는 주 전역에 코로나19 환자가 수만 명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18일(현지시간) CNN 프로그램 '더 시츄에이션 룸' 인터뷰에서 "우리 주에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수만 명의 주민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검사 수가 증가하면서 확진자들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 수치들이 보여주는 것보다 (코로나19가) 훨씬 더 널리 퍼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할 충분한 병상이 없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시설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자를 관리하기 위한 이동식 병원 파견에 동의했다고도 전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1000 병상 규모 병원선을 뉴욕항으로 급파하는 것에 동의했지만 다음 달이 돼야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에서 앞으로 45일 이내에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기 위한 병상이 11만개 필요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뉴욕에는 5만3000개의 병상과 3만7000개의 중환자실이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도시 봉쇄 및 자가 격리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자택 대피 명령이 내려진다해도 사람들은 병원에 갈 수도 있고, 운동을 하러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 시민 840만 명에게 자택 대피 명령을 발동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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