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도 낮다더니…日,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슬며시 도입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3-19 14:23:31

나고야시, 19일부터 드라이브 스루 검사 실시

일본의 지방자치단체가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 정부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정확도가 낮다며 깎아내린 태도와 모순된 행보다.

▲ 지난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시민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는 관내에 있는 고령자 복지시설 직원 약 50명을 대상으로 19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다.

관계자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에 대해 "한국에서 선행된 방식으로, 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시내 의료기관에서 검체 채취가 어려워, 고육지책으로서 생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히 신문은 18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라면 시간이 걸리지 않으며, 의사도 방호복을 갈아입지 않고 장갑을 새로 끼는 것만으로 끝나는 장점이 있다"며 "차에 탑승한 채로 끝나기 때문에 다른 검사 대상자로 감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 당국자는 지난 16일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방식 검사가 정확도가 낮다"며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에서 부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 역시 "(검사의 정확성과는 무관한) 검체 채취의 한 방법론일 뿐"이라며 일본의 주장을 전면으로 반박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