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국제 신용평가사에 연이어 등급 철회 요청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3-19 11:35:58
신용등급 강등 우려?…롯데쇼핑 "해외 회사채 발행 계획 없기 때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롯데쇼핑에 대한 신용등급 및 부정적 전망을 지난 18일 철회했다. 롯데쇼핑의 요청에 따른 결정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11월 또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에도 신용등급 철회를 요청한 바 있다.
롯데쇼핑 측은 해외에서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이같이 요청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롯데쇼핑이 신용등급 강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달 말 롯데쇼핑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당시 무디스는 "롯데쇼핑이 대규모 점포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지만, 그 강도와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대한 유통업종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어 이 또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롯데쇼핑의 수익성 부진이 지속하거나 대규모 투자로 EBITDA 대비 조정순차입금 비율이 5.0~5.5배를 상회할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무디스가 롯데쇼핑에 부여한 신용등급은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Baa3'였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 조정될 경우 투기등급인 'Ba1'가 될 위기였다.
무디스는 지난달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강등시킨 바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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