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플라스틱·철제 표면에서 3일까지 생존"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3-19 09:24:23

에어로졸 상태로 실험…공기 중에서 최대 3시간까지 검출돼
전문가 "배송된 물건이나 편지에선 생존 가능성 거의 없어"

코로나19는 공기 중에서 최대 3시간, 물체 표면에서는 최대 2~3일까지 생존 가능하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고 USA투데이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웹사이트 캡처]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17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를 발생시키는 SARS-CoV-2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서 3시간, 구리에서는 4시간, 판지에서는 하루,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강에서는 최대 2~3일까지 검출될 수 있다.

미 질병통제센터(CDC), 미 국립보건원, 프린스턴대와 UCLA 연구팀은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만들어지는 미세한 물방울인 에어로졸과 유사한 형태로 바이러스를 분사하는 장치를 사용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가정·병원 환경을 모방해 여러 물체를 실험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인가능한 바이러스의 양은 급격히 감소했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를 이끈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의 닐트지 반 도르말렌은 "이 연구가 에어로졸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전염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 연구가 배달된 상품이나 테이크아웃 식품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전염될 수 있으므로 두려워하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전했다.

CDC는 며칠 이상 걸려 출하되는 제품이나 포장지에서 코로나19가 전염될 위험은 극히 낮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예일대 조셉 비네츠 교수는 "최근 발간된 연구들은 (바이러스가 생존하기에) 이상적인 실험상황에서 수행된 것"이라며 "누군가 기침을 한다 해도 배송 중인 상자나 편지에서 운송 기간 동안 살아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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