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권위주의 국가"…'몰매' 맞는 美보건국장 발언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3-18 17:00:49

각종 현지 언론, 네티즌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

제롬 애덤스 미 공중보건국(PHSCC) 국장이 폭스뉴스와의 1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한국을 '권위주의 국가'라고 잘못 지칭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16일(현지시간) 제롬 애덤스 미 공중보건국(PHSCC) 국장이 폭스 앤 프렌즈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애덤스 국장은 폭스뉴스 '폭스 앤 프랜즈' 인터뷰에서 "우리는 권위주의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중국처럼 하자, 한국처럼 하자'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 보건 당국은 많은 부분이 주 또는 지역 차원에 있다"며 "(지역 보건 당국들은) 우리(공중보건국)에게 '더 많은 조언과 더 많은 지원을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발언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들은 애덤스 국장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며, 수십년 간 이어진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라고 지적했으며, 폴리티코는 "애덤스 국장은 한국의 민주 공화국을 선출된 적 없는 공산주의 정부와 묶어 버렸다"고 꼬집었다.

로스토리는 "한국이 권위주의 국가라는 틀린 주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실제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는 한국에 대해 '권위주의적이어서 가능했다'고 말하는 순간, 그들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는 데 활용한 기술들을 수용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인터뷰를 공유한 트위터 계정에도 반박이 이어졌다.

한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조차도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이지 권위주의 국가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트윗을 연이어 남기고 있다.

한 외국 네티즌은 "한국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평화적으로 물러나게 했으며,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고, 범죄나 테러로부터 안전한, 미국보다 훨씬 더 우수한 민주주의 국가"라고 평하기도 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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