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 취소돼도 입장권 환불 못받아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3-18 13:57:56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연기 또는 취소가 되더라도 입장권 환불은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일본 일간지 아사히 신문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 티켓 규약에 따라 결정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그 원인이 불가항력에 따른 상황일 경우에는 당 법인은 불이행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18일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입장권 구입·이용 약관에 따르면 '불가항력'은 '천재(天災)·전쟁·폭동·반란·내란·테러·화재·폭발·홍수·도난·해의(害意)에 따른 손해·동맹 파업·입장 제한·기후·제3자에 의한 금제행위·공중위생 관련 긴급사태·국가 또는 지방공공단체 행위 및 규제 등 당 법인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여러 원인을 말한다고 규정돼있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원인으로 도쿄 올림픽이 취소 또는 연기된다면 '공중위생 관련 긴급 상태'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약 673만 장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티켓이 팔렸다. 티켓 수입만 약 900억 엔(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올림픽 연기·취소론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현하겠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완전한 형태'라는 발언을 두고 취소 등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연기로 유도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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