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착한 임대인' 합류…26억 원 지원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3-18 10:07:25
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식음료 매장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고, 전문 식당가의 관리비도 감면해주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15개점 아울렛 6개점 식품관에 입점해 있는 식음료 매장의 수수료를 3월과 4월, 두 달간 기존 수수료 대비 3~5%p 인하하기로 했다.
전체 식음료 매장 752곳 가운데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716곳이 대상이다. 3월과 4월 적자가 예상되는 326개 식음료 매장에 대해선 수수료를 5%p, 나머지 390개 식음료 매장은 수수료를 3%p 인하한다.
또 현대백화점은 식당가에 입점한 전체 매장 361곳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279곳을 대상으로 3월과 4월, 두 달간 관리비를 50% 감면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식음료 매장은 중소기업이 여러 개의 점포를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일정한 금액을 동일하게 지원해주는 것보다는 수수료 인하나 관리비 감면이 보다 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들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이 감소한 중소 협력사와 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중소 식자재 납품업체의 식재료를 7억5000만 원 규모로 매입한다.
현대리바트는 전국 300여 대리점 가운데 매출이 좋지 않은 곳을 선정해 3월과 4월, 두 달 치 임차료를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한다.
현대L&C는 대구·경북지역 인테리어 제휴점 '홈스타일Q'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임차료 지원 명목으로 월 100만 원씩 지원한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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