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미국 대선후보 경선 흔들…오하이오 투표 연기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3-17 16:40:00

플로리다·애리조나·일리노이는 정상적으로 진행
각 후보, 코로나19 우려에 비대면 선거유세 이어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하이오주가 민주당 프라이머리를 8시간 앞두고 일정을 연기하며 혼란이 커지고 있다.

▲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한 유권자가 오하이오 스튜번빌에서 사전 투표를 하고 있다. [AP 뉴시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17일(현지시간) 예정됐던 민주당 프라이머리 투표를 직권으로 중단 결정을 내렸다.

드와인 주지사는 "내일 예비선거를 진행하는 것은 투표소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유권자들을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위험에 놓이게 할 것"이라며 투표 취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드와인 주지사는 투표일을 6월 2일로 연기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으나, 법원은 "끔찍한 선례를 남길 것"이라며 이를 거부한 바 있다.

오하이오와 같은 날 경선이 진행되는 플로리다, 애리조나, 일리노이주는 예정대로 투표를 진행한다.

루이지애나주는 지난 13일, 다음달 4일 예정이었던 공화당과 민주당의 예비선거를 6월 20일로 연기했다.

조지아주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예비선거를 5월 19일로, 켄터키주도 5월 19일 예정된 예비선거를 6월 23일로 연기했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민주당도 29일 예정된 프라이머리를 내달 26일로 미루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각 후보들은 유권자를 직접 만나기보단 온라인으로 만나는 비대면 유세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부인과 함께 17일 밤 8시에 오하이오 등 4개 지역 유권자를 온라인 영상으로 만나는 '텔레 타운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지난 16일 밤 연예인과 예술가 등 유명 인사와 함께하는 '디지털 랠리'를 개최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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