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변자금 '사상 최대'…개미투자자 증가 영향
손지혜
sjh@kpinews.kr | 2020-03-17 15:56:41
증시 주변 자금이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폭락하자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 투자에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증시 주변 자금은 총 131조23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16조5360억 원(14.42%)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말(124조906억 원) 기록했던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증시 주변 자금은 투자자예탁금(36조1901억 원), 파생상품거래예수금(10조616억 원), 환매조건부채권(RP)잔고(74조8131억 원), 위탁매매 미수금(2864억 원) 신용융자 잔고(9조8628억 원), 신용대주 잔고(166억 원) 등을 합한 것이다.
이 가운데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놨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돈인 투자자예탁금은 같은 기간 31.38%(8조6442억 원) 급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부터 전날까지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조4191억 원어치, 코스닥에서 2조2474억 원어치 등 총 16조6555조 원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3조177억 원어치, 기관은 4조9336억 원어치를 각각 매도했다.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93억 원어치를 내다 판 데 비해 개인은 5990억 원, 기관은 3586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95억 원, 기관이 840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340억 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42포인트(2.47%) 내린 1672.44로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2포인트(2.03%) 오른 514.73으로 마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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