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소유 건물 세입자들, 전세보증금 돌려받지 못해 '발 동동'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3-16 21:03:22
상습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그룹 S.E.S. 출신 가수 슈(39·본명 유수영)가 자신이 소유한 건물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피해가 발생했다.
MBC는 16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슈가 소유한 경기 화성 소재의 다세대주택에 사는 세입자들이 슈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슈는 과거 도박자금을 빌린 뒤 채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채권자는 해당 주택에 가압류를 걸어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세입자들만 속을 태우고 있다. 해당 건물의 21세대 중 두 세대는 이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나갔다.
세입자 중 직장인 김호중 씨는 2년 전 은행에서 9200만 원을 대출받아 마련한 전세보증금 1억1500만 원을 슈에게 건넸고 지난해 임대아파트를 분양받아 이사를 가려는 상황이지만 슈는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
김 씨는 "대출 금액을 갚지 못하면 내일 당장 신용불량자가 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다른 세입자 이재성 씨 역시 "월급쟁이니까 한 달에 많이 받아야 300만 원인데 그 돈을 해결해야 하는데 사채라도 써야 할 수도 있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관해 슈의 관계자는 "열심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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