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휴지 사겠다고 싸우는데, 저들은 서로 돕고 있다"
조채원
ccw@kpinews.kr | 2020-03-15 19:28:17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방역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외신의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매체에서 한국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이 주목을 받았다.
미국 매체 ABC뉴스는 13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자가격리자들에게 음식 상자를 배달하는 자원봉사자들 (Volunteers in South Korea deliver boxes of food to people in self-quarantined people)'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 대해 ABC뉴스는 '도움의 손길 :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로 자가 격리된 사람들에게 전달할 음식 상자를 만들고 있다. 한국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현재는 확산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 51초 가량의 영상은 경기도의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상자에 음식을 포장하는 모습과 배달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리고 자막을 통해 이들은 지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상자 당 약 82달러(약 9만9800원)에 해당하는 음식을 포장했고 1500~2000상자의 음식을 배달했으며 포장된 1만5000개의 상자를 대구로 보냈다고 전했다.
한국 관련 뉴스는 북미관계 혹은 남북관계 관련 뉴스가 주로 검색되는 이 매체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원봉사' 관련된 콘텐츠가 올라온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이를 본 유튜브 이용자들의 반응 또한 호평 일색이다.
한 이용자는 댓글에서 "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체계적이다. 미국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가 휴지를 사려고 싸우는 동안 이들은 서로를 돕고 있다"며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15일 오후 7시 기준 6만500여회의 조회수와 2900여건의 좋아요를 기록했고 243개의 댓글이 달렸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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