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확진자 수 2만명 넘어…3천명 이상 증가
조채원
ccw@kpinews.kr | 2020-03-15 14:45:09
이탈리아의 코로나19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천여명이 증가해 2만명을 넘어섰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가 2만11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대비 3497명 증가한 수치다.
이탈리아에서 하루동안 확진자가 3천명 이상으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175명 늘었다. 14일 기준, 지금까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441명이다.
보건 당국은 지난달 21일 이탈리아에서 첫 발병사례가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완치자수는 1966명이며 전날 대비 527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세 뿐만 아니라 높은 치명률 때문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전역의 위기 의식은 더욱 고조된 상태다.
현재 이탈리아의 확진자 대비 사망자의 비율은 6.8%에 달한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중국(4.0%)과 세 번째로 많은 이란(4.8%), 네 번째로 많은 한국(0.9%)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치명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높은 이유로 지병을 가진 60세 이상 고령 인구의 감염 비율이 높은 점 등을 꼽았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