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비상사태 선포 후 폭등…다우지수 9.36% ↑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3-14 11:00:18
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전날 기록한 '1987년 이후 최대 폭락'에서 벗어나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장 막판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85.00포인트(9.36%) 상승한 2만3185.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0.38포인트(9.29%) 오른 2711.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73.07포인트(9.35%) 상승한 7874.8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다우지수는 2352.60포인트(9.99%), S&P500지수는 260.74포인트(9.51%), 나스닥지수는 750.25포인트(9.43%) 각각 폭락했다. 미국 뉴욕증시 120년 역사에서 1987년 10월 '블랙 먼데이' 이후로 최대 낙폭이었다.
이날 반등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경기부양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최근 낙폭이 컸던 탓에 기술적인 반등도 가미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이를 통해 주 정부 등에 500억 달러의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주가는 일시적으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가 이후 상승 폭을 크게 키웠다. 미 C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한다는 언급에 상승 폭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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