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신반포15차' 수주전…삼성물산-대림산업 격돌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3-13 14:21:59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두고 건설사 간 신경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수주전에 나선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차별화로 비교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13일 "래미안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디자인 역량을 쏟아부을 방침"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싱가포르 래플스 시티 등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유엔 스튜디오(UN Studio)와 협업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반포'라는 입지 특성을 살려 디자인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북쪽은 한강의 고요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색상을 적용하고, 남쪽은 도심지의 활력있고 강한 느낌을 연출한다.
또 반포의 이미지에 맞게 강한 프레임을 살리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동시에 주기 위해 건축물의 수직과 수평 디자인을 다르게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지 입구엔 단지 랜드마크 역할을 할 150미터 높이 거대 문주(門柱)를 세우고, 사계절 내내 활용 가능한 래미안만의 새로운 조경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대림산업은 자사의 프리미엄 아파트인 '아크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웠다. 한강변 최고 랜드마크 아파트에 등극한 '아크로 리버파크'와 더불어 대규모 아크로타운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다.
대림산업이 강조한 건 '기술력'이다. 사내 연구진이 개발한 IT 기술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건축정보모델(BIM) 프로세스 기술(모든 건축물 정보를 통해 관리하는 기술)을 적용해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 '아크로 리버파크' 가 출범한 이후 강남 대장주 차지한 것은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라면서 "재건축 1번가로 통하는 반포에 또 한번 아크로 성공신화를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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