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초유의 우승자 진(眞) 발표 보류…실시간 투표 폭주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3-13 07:57:14
3월 19일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서 발표
결승전을 치른 '미스터트롯'이 실시간 시청자 투표 폭주로 우승자 발표를 보류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는 최종 참가자 7인이 우승자 진(眞)을 결정하기 위해 결승전에서 경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결승전 경연은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없이 참가자 가족을 비롯해 최소한의 인원만 모인 상황에서 사전녹화로 진행됐다. 이어진 우승자 발표는 생방송으로 공개됐다.
이날 최종 7인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은 1라운드 작곡가 미션, 2라운드 인생곡 미션을 통해 두 차례씩 노래를 불렀고 경연이 치러지는 동안 실시간으로 시청자 문자 투표가 진행됐다.
경연이 끝난 후 실시간 투표가 마감됐고 MC 김성주는 우승자를 발표하기 위해 7명의 참가자와 무대에 나란히 섰다.
최종점수는 세 가지로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결승전 1·2라운드 합산 마스터 점수 50%, 지난 1월 16일부터 그 다음달 23일까지 진행된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20%, 실시간 국민 투표 30%로 모두 더해 가장 점수가 높은 참가자가 진이 되는 방식이다.
마스터 점수와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를 더한 중간 집계에서는 이찬원이 1위로 나왔다. 2707점을 받은 이찬원은 2위 임영웅을 17점 차로 제쳤다. 3위는 영탁(2662점), 4위는 정동원(2619점), 5위는 김호중(2608점), 6위는 김희재(2589점), 7위는 장민호(2582점)였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국민 투표 합산만 남겨둔 가운데 차질이 발생했다. 이날 진행된 문자 투표수가 773만1781표로 예상보다 많았고 전자 집계가 지체됐다.
김성주는 "문자투표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전례 없는 수치다. 그래서 여러분께 안내 말씀을 드린다. 콜 수를 집계해서 번호와 비율과 최종결과를 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공지했다.
이어 "문자 투표를 담당하는 업체의 얘기로는 수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 내내 집계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새벽에 끝날지 아침에 끝날지 모른다"고 상황을 전한 뒤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투표의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최종결과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
그는 "결과는 일주일 뒤, 3월 19일 밤 10시 특집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 시간에 발표해드리겠다. 일단 잠정적으로 이렇게 결정했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인사하고 생방송을 마무리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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